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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아무의 일기장

생각과 도전

북트 윤현민 2017.05.13 10:48

대부분의 일을 미리 설계해 놓고 하는 편이라 

성가신게 가지가 아니야. 

나에겐 생각할 시간이란게 필요한 것이지.

이거 때문에 여러가지 어려운 점이 많다.


서점 일도 마찬가지고 

통기타이야기의 비전이나 방향에 대한 것들도 

어떤 포인트로 갈지 정말 시시콜콜하게 생각해 두는거야.

해본 생각이 없을 정도인거지. 

생각은 이거 때문에 될거 같고 

생각은 좋은데? 일단 해두고 

생각은 말도 되고..

이걸 그냥 계속 노트에 끄적이며 생각 하는거야. 

두서없이 생각해보고 없애고를 계속 반복. 

그러다  누군가 나에게 관련 일들을 물어보면

나는 이미 겪어본 생각이니까 

그건 이래서 하게 됐어 라는 대답이 먼저 나오게 .

이게 진짜 문제야. 


사람이 부정적이 되는 거야.

미리 생각해두니까 있는것만 하게 되고 

도전하지 않게 되버렸어. 

머릿속 시뮬레이션이 먼저돼.

끊임없이 파고 들어가니까 

에너지도 많이 소진되고 실제로도 피로하고.

생각하는 일이란게 생각만해도 

까마득하고 아찔한거지. 

해본 적도 없으면서.


그래서, 

예전에는 정말 세세한거 

(진짜 의미 없거나 필요 없는 것도) 

생각해보고 했는데, 

이젠 그러지 않기로 했어. 

생각에 너무 많은 에너지가 쓰이니까 

다른 것을 해야 하는데, 

그게 되는 거야.

요즘엔 큼직한 정도까지만 생각하고 

나머지는 직접 하면서 보완하는 방법을 쓰기 시작했고.

그랬더니 일단 생각하는 시간이 많이 줄어들어서 

다른 하기가 한결 수월해 지더라고.

아까도 저녁 먹고 남는 시간이 있어서 

40 정도 업무를 처리했는데, 

그래도 꽤나 많은걸 있었지.

아직은 안되지만.


나는 이런 생각의 과정으로 들어가면 

그게 끝날 때까지 다른 일을 하겠더라고. 

사장이 이렇게 실무에 매달리면 큰일 나는데도 

생각이 막히면 그게 해결될 때까지 다른 일을 하기가 힘들어.

다른건 그냥 허허 넘어가는데 

생각하는 것만은 그게 되더라.

그것 때문에 처리 해줘야 하는 일도 못하게 되고 

전전긍긍하게 . 

사고 프로세스는 제대로 작동을 안하는 같아. 


그렇다고 해도 생각을 줄일 수는 없어. 

시간 자원이 한정된 관계로 양질의 고민을 

순간순간 쪼개서 적어두고 

그걸 여유 시간에 해결하는 거야.

시간적 만족감도 좋고 생각의 퀄리티도 

우수하게 나오더라고.

그렇게 하루 1-2시간을 싸매고 있으면 

어쨌든 긍정적인 결과물들이 생각 가운데서 도출되고,

그게 매출로 이어지는 거지.

그게 어떤 업종이든, 일정 레벨이 높아지면 

보는 눈이 비슷한 레벨로 올라가게 되는 같아. 

생각을 줄이고 행동을 늘리는 일은, 

행동 패턴을 바꾸는 일이라서 그런지

정말 어려운 같아. 


정말 도전이 끝이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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